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9억 원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감도. 서구 제공

대전 서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신청해 1차 사업설명과 서류평가 및 2차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흑석동 산 95-1외 6필지, 면적은 16만 1614㎡로 현재 대한적십자 청소년 수련원 자리다.

노루벌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3종 모두가 출현하는 곳으로 구는 환경부 생태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에도 선정돼 5억 원을 투입, 현재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대·조성하고 있다. 또 화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해 순환산책로 2.2㎞를 조성해 내달 13일 노루벌 일원에서 개최하는 ‘갑천 누리길 녹색체험여행’ 행사에서 다양한 생태체험과 구절초단지 트레킹도 진행한다. 구는 앞으로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이 완공되면 구절초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2020년 국토교통부 1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비 확보에도 노력해 노루벌 일원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노력하겠다. ‘사람중심 녹색복지 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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