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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의 10월 편지

[김형중의 뷰]

2021. 10. 04 by 김형중 기자

갑천입니다. 드론으로 찍은 갑천 모습인데 어디쯤인지 아실는지요. 사진 가운데 보이는, 둔치를 가로지르는 길과 징검다리를 건너 보신 분이라면 단번에 아시겠지요.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와 도안 갑천호수공원 예정지와 잇닿아 있는 곳이지요.

갑천자전거도로에서 둔치로 접어들어 물가 쪽으로 접근하면 돌다리가 나오고, 그 돌다리를 건너면 월평공원 갑천습지길로 이어지고 도솔산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게 되지요. 도솔산에 올라 감상하는 갑천 둔치도 아름답지만 갑천 바로 위 하늘에서 보는 뷰도 인상적입니다. 10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초록색이 진합니다. 머지않아 가을빛으로 바뀌겠지요. 

'대전의 허파'인 이 곳은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습지 생태계로 최근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디 그 생명의 숨결로 고단한 시민들 품어주고 갑천의 깨끗한 바람 지켜가길 기대합니다.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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